[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론 와이든 의원(민주-오레곤)이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과 달리 암호화폐의 혁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이든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논쟁이 있지만 나는 혁신가 편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 기능에 관심이 있다며, 은행, 신용카드 회사를 이용하지 않고도 비상시에 멀리 떨어진 곳에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와이든이 소속된 민주당 의원들은 이전부터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주장해왔다.
대표적으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기관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당국의 감독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행한 연설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과거 서부시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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