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미국의 자금세탁감시기구(AML)인 금융범죄단속국(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이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경보를 발령했다.
핀센은 7일 금융기관들에게 전환가능한 암호화폐(CVC. convertible virtual currencies)를 주의하라고 경고하며 경보를 발령했다고 더 블록이 보도했다.
핀센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CVC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모든 금융기관은 잠재적인 제재 회피 노력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활동을 식별하여 신속하게 보고 하라”고 요청했다. 또 그들에 대한 적절한 실사를 벌일 것도 주문했다.
핀센은 미국 재무부 산하기구로 자금세탁 위험 파악과 신고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을 관리하는 곳이다.
힘 다스 핀센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광범위한 제재 회피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신속한 보고는 우리의 국가 안보와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정부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해 대규모로 제재를 회피하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제재를 받은 개인, 불법 행위자 등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고 전 세계에 있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CVC와 익명화 도구를 사용하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기관과 국회의원들이 러시아기 제재 회피를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개발하려고 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이 경보는 이러한 사실을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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