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비트코인의 실질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르케인 리서치의 자료에 비트코인의 실질 거래량이 최근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실질 거래량은 거래량을 부풀리는 워시 트레이딩이 없는 믿을 만한 주요 거래소들의 거래량만 집계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FTX 등 10개 거래소의 거래량 자료가 기준이 된다.
아르케인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의 실질 거래량 증가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암호화폐 모금과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제로 대체 자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달 24일의 거래량 폭증 현상은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발생한 매도 압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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