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980.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98% 상승했다.
이더리움 5.75%, BNB 2.48%, XRP 3.77%, 테라 21.36%, 카르다노 4.69%, 솔라나 4.39%, 아발란체 8.1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39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3640달러 상승한 4만2145달러, 4월물은 3580달러 오른 4만2135달러, 5월물은 4115달러 상승해 4만27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88.50달러 상승해 2740.00달러, 4월물은 193.00달러 오른 2748.50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혁신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뉴욕장 출발 전 4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이 6% 가까이 올랐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테라(LUNA)가 20% 이상, 아발란체(AVAX)는 8% 넘게 상승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네트워크가 더 많은 디파이 사용자를 유치하고 스테이킹 활동이 증가하면서 루나가 하룻밤 새 20% 올랐다.
루나는 이날 98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이틀 전 77달러에 비해 상당한 실적이며, 지난해 12월 최고치 103.34달러에 5% 이내 근접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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