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높은 네트워크 비용으로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온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거래 수수료(gas fee)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9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및 분석 플랫폼 코인메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지난 3개월 동안 머물던 범위를 벗어나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핀볼드는 이처럼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하락한 배경으로 올해 초까지 급증했던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 대한 관심 감소를 꼽았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 초까지 급증했던 최대 디지털 수집품 시장인 오픈씨(OpenSea)의 하루 거래량이 최고치 대비 70% 이상 감소하는 등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이더리움 가격 또한 거래 수수료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동안 8% 하락했으며, 이날 오전 6.3% 내린 27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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