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강한 상승세 # 선물시장 상승폭 유지 #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강한 상승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1993.8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81% 상승했다.
이더리움 5.52%, BNB 2.75%, XRP 5.88%, 테라 15.68%, 카르다노 6.06%, 솔라나 5.83%, 아발란체 3.9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3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3735달러 상승한 4만2240달러, 4월물은 3655달러 오른 4만2210달러, 5월물은 3775달러 상승해 4만2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59.00달러 상승해 2551.50달러, 4월물은 166.00달러 오른 2721.50달러에 거래됐다.
#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혁신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장중 지속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신호를 가리킨다. 장중 차트의 RSI 과매도 신호는 일반적으로 일시적 가격 후퇴에 앞서 나타난다.
그러나 일간 차트의 RSI는 중립 상태로 아시아 거래 시간대 가격이 후퇴하더라도 대략 3만7000달러 ~ 4만달러에 자리잡은 하방향 지지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및 분석 플랫폼 코인메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지난 3개월 동안 머물던 범위를 벗어나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핀볼드는 이처럼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하락한 배경으로 올해 초까지 급증했던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 대한 관심 감소를 꼽았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블록체인 루나 토큰이 최근 며칠 간의 상승 압력에 이어 이날 103.8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루나는 큰폭의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장중 한때 XRP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48% 상승한 178.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2%, 나스닥 3.59%, S&P500은 2.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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