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우크라이나 정부가 접수한 암호화폐 기부금이 거의 1억달러에 도달했다고 알렉스 보르니아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보르니아코프 차관은 이날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1억달러 기부금 중 6000만달러 이상은 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거래소 쿠나가 운영하는 주력 펀드를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머지 기부금은 쿠나 펀드 보다 규모가 작은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에서 암호화폐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보르니아코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에게 암호화폐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르니아코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암호화폐 사용은 “경제적 관점에서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르니아코프는 전날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하는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업계가 러시아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미지 출처: CoinDesk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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