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는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415.8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01% 하락했다.
이더리움 4.61%, BNB 5.54%, XRP 1.83%, 테라 2.57%, 카르다노 4.41%, 솔라나 5.67%, 아발란체 6.1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8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2625달러 하락한 3만9295달러, 4월물은 2600달러 내린 3만9365달러, 5월물은 2905달러 하락해 3만9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90.50달러 하락해 2596.00달러, 4월물은 87.50달러 내린 2604.50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명령에 따라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확산됐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나흘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이더리움 등 대부분 주요 종목들도 5% 안팎 가격이 후퇴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세번째로 큰 비트코인 고래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이용해 29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53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이 고래는 거래소에서 활동하지 않고 외부 콜드월렛에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속적인 저개 매수를 통해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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