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혁신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5시간 만에 8% 이상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이번 행정명령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부분 종목이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곧 큰폭의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및 기반 기술의 위험을 해결하고 잠재적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정부 차원 최초의 접근 방식”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정명렁은 소비자 보호 전략, 금융 안정성, 국가 안보 및 기후 위험을 포함한 핵심 이슈를 다루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바이든 행정명령 소식에 반등했던 시장이 행정명령 서명 후 급락한 것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시장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진행 중인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명확한 규제 도입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정부가 도를 넘는 시도를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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