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선물시장 낙폭 축소 못해 # 비트코인 일부 지표 상승 신호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대부분 하락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448.4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29% 하락했다.
이더리움 3.36%, BNB 5.40%, XRP 2.51%, 카르다노 4.25%, 솔라나 4.62%, 아발란체 4.33% 하락했고, 테라 1.39%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8%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축소 못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2500달러 하락한 3만9420달러, 4월물은 2390달러 내린 3만9575달러, 5월물은 2750달러 하락해 3만9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82.50달러 하락해 2604.00달러, 4월물은 83.50달러 내린 2608.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일부 지표 상승 신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5시간 만에 8% 이상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이번 행정명령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부분 종목이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곧 큰폭의 하락세로 전환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거의 10억달러 상당의 USDC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입됐다. 과거의 패턴으로 볼 때,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가격 하락에 앞서 과매수 영역으로부터 후퇴했다. 시간 차트의 RSI는 과매도 상태에 도달, 일시적 매수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이브스(WAVES)가 이번 주 들어 75% 가까이 급등해 2021년 10월 말 이후 최고치 31달러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7.9% 상승, 198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월 소비자 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 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최근의 상품 가격 급등세를 아직 본격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계속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35% 하락한 172.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34%, 나스닥 0.95%, S&P500은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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