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美 인플레 악화’…2월 CPI 7.9%
10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많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예측하고 싶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또 다른 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주요 물가상승률 지표인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된 후 나왔다.
불과 몇 달 전 그는 CNBC에 공급망 불안이 해소되고 소비자의 상품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올해 말에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 많은 불확실성을 불러왔고 원유와 밀을 포함한 여러 생필품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달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추가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원유 수출 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의 주요 생산국이다. 우리의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일부 매우 취약한 신흥국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옐런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경제적 영향에 있어 파괴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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