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혁신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지속적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펀드 ARKK는 5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 기간 ARKK에 들어온 자금은 약 13억달러에 달한다.
월간 기준으로도 ARKK는 3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며 1년래 최장 기간 자금 유입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ARKK는 9억6500만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ARKK의 자금 유입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올해 ARKK ETF 가격이 거의 40%나 하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ARKK의 자금 유입은 향후 큰 폭의 잠재적 가격 상승을 겨냥한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ARKK로 최근 자금이 몰리는 현상을 “기회주의적 투자”로 설명한 TIAA 뱅크 월드마켓 대표 크리스 개프니의 견해를 소개했다.
개프니는 “어쩌면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이번 조정을 겪으면서 가격이 저렴해진 유명한 우량 기업들 일부를 매수할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시의 잠재적 큰 폭 상승이라는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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