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맥시멀리트스도 최근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동조화에 대해서는 딱 떨어지는 이유를 대지 못한다.
FTX 샘 뱅크먼이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이를 설명하기는 했으나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 역할을 못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2000 달러까지 치솟는 동안 34K를 방어하는 것도 힘겨웠다.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하는 러시아, 러시아를 제제하는 서방 각국이 모두 비트코인을 전쟁에 끌어들였고, 가격은 널뛰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역사적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곧바로 이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S&P500 지수와 비트코인의 50일 상관계수는 11일(현지시간) 0.52로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과 동조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웨이브 파이낸셜 그룹의 CEO 데이비드 시머는 “이런 상황이 솔직히 괴롭다”고 말했다.
시머는 “비트코인의 불멸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써 다른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이 나를 괴롭힌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머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월가에서 S&P500 지수는 1.3%, 나스닥은 2.18%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4% 낮은 3만8900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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