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연말 주가 전망치를 4900포인트에서 4700포인트로 낮췄다. 한 달 사이에 두번째다.
골드만은 11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S&P500 연말 전망치를 낮춘다. 기업 실적 둔화, 상품 가격 상승, 소비자 수요 둔화, 경제 성장률 둔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221 달러로, 5% 증가를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226달러, 8% 증가였다.
골드만의 당초 연말 예상치는 5100 포인트였다. 지난 달 4900 포인트로 낮췄고 다시 4700 포인트 떨어뜨렸다. 올해 S&P500은 4790 선에서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4204 포인트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질 확률을 35%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저가 매수)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내년 이후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현재 증시에는 경기침체 위험이 부분적으로만 반영돼 있다. 최악의 하락 시나리오를 따르면 S&P500은 15% 추가로 하락해 3600 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매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폭풍에 대비하는 투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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