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내 손목을 건다”
영화 타짜의 유명한 대사와 비슷한 내기가 벌어졌다.
지난 14일 스테이블코인 UST의 테라(Terra) 창업자 권도형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센세이 알갓(Sensei Algod)과 “루나(LUNA)의 1년 후 가격이 현재 가격인 88달러를 초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루나가 현재 가격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양 당사자는 또 다른 인플루언서 코비(Cobie)를 증인으로 초대했고 각각 1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코비가 지정한 주소로 보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코비의 계정에 있으며, 양 당사자의 베팅은 유효한 것이 확인됐다.
최근 테라는 이더리움 등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과 달리 스테이블코인 UST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금융 교육 유튜브 채널 인베스트앤서스(InvestAnswers)의 진행자 제임스 알투처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일반 통화와 암호화폐 모두의 미래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하며 테라(LUNA)의 기술을 잠재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권 대표는 비트코인을 매수해 네이티브 토큰 LUNA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루나(LUNA)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UST와 연동돼 있다. UST가 1달러보다 떨어지면 사람들이 루나와 1달러에 교환할 수 있도록 돼있다.
UST가 1달러를 넘으면 루나로 교환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달러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루나가 약세를 보이면 UST로 뱅크런이 발생해 루나가 추가로 발행되고 루나약세가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루나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루나재단가드(LFG)는 최근 루나를 매각해 10억달러를 조달했다. 10억달러는 루나 생태계의 성장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예비자산을 보유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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