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4일) 뉴욕 증시 S&P500지수와 다우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이날 블룸버그가 정리한 개장 전 주요 이슈들.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지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회담이 오늘 재개되는 가운데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군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부근 목표를 공격한 데 이어 간밤에도 공세를 지속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 공급을 요청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로마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번째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중국 코로나 봉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인구 1750만의 선전시에 대해 최소 1주일간의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 기술 분야의 중심지인 선전시 소재 폭스콘 공장에선 애플 아이폰 생산이 중단됐다. 중국 북구 지린시의 2400만 주민들은 시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새로운 봉쇄 조치로 인해 중국의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 중앙은행의 추가 정책 완화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유가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이날도 계속됐다. 평화 회담에서의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WTI는 배럴당 103.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제2의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났다.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선 이란이 지난 주말 이라크 내 미군 시설 부근 목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협상에 또다른 옥의 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원유 생산을 확대하는 국방생산법 발동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 증시 혼조세
뉴욕 증시는 개장 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0.25% 올랐고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 전진했다. 반면 나스닥지수 선물은 0.38%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73%를 가리켰다.
이번 주 연준 회의 관심
투자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과 더불어 금주 수요일(16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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