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펀드에서 8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규제 우려가 원인일 수 있다고 코인셰어스가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체 디지털 자산 펀드에서 총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디지털 자산 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앞서 7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에서 8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미국 정부 여러 부처들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지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명령에 대한 반응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코인셰어스는 설명했다.
유럽지역 디지털 자산 펀드에서도 3000만달러가 유출됐다. 코인셰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와 규제 우려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투자자들의 주된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명령이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 부문의 혁신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명령이 궁극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 펀드에서 6960만달러, 이더리움 펀드에서 506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CoinSh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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