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코인베이스의 벤처 사업 투자는 투자자들이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숨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향후 회사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펜하이머가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오웬 라우는 고객 노트에 여러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투자가 아직은 회사 재무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라우는 코인베이스의 벤처 투자는 보다 폭넓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지지하면서 신생 기술에 대한 이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비용 기준으로 2021년 4분기까지 250개 넘는 기업에 약 3억52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오펜하이머는 지적했다. 오펜하이머는 코인베이스 벤처의 포트폴리오 공정 가치를 66억달러로 추산한다.
라우는 코인베이스가 벤처 기업들의 지분을 13%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우리의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은 시장 가치가 최대 170억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그는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으로의 지속적 자본 유입을 감안할 때 (시장 가치는) 우리 추산치 보다 더 올라갈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우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시장수익상회(outperform)’ 의견과 함께 주가 목표 377달러를 제시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거시 경제적 압력과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시간 14일 오후 2시 36분 약 15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 약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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