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원유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장중 8% 넘게 급락, 배럴당 100달러로 후퇴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WTI 선물은 이날 장중 8.75% 하락, 배럴당 99.76달러의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줄여 5.78% 내린 103.01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원유 거래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5.1% 내린 배럴당 10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바빈은 이날 유가 하락 원인을 지정학적 요인 및 수요 전망으로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평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고 중국의 3월 원유 수요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증가에 따른 일부 지역 봉쇄 때문에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 선물의 미결제 약정도 감소했다. 이는 금융 플레이어들이 위험을 축소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CNBC는 밝혔다.
지난주 WTI의 고점은 배럴당 130.50달러였고 브렌트유도 거의 140달러까지 전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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