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 전 디즈니(Disney) CEO가 NFT 아바타 제작 서비스 지니스(Genies)에 투자자 및 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2005년 월트 디즈니 CEO로 취임 후, 1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콘텐츠 산업의 전문가이다.
월스트리저널은 14일 아이거가 지니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이거는 픽사로 대표되는 3D 애니메이션이 성장하던 시기, 위기에 처한 디즈니를 콘텐츠 강화와 인수합병을 통해 미디어 시장의 최강자로 성장시켰다. 그의 재임 기간 디즈니의 주가는 5배 가까이 상승했다.
아이거는 지난 11월 디즈니 은퇴 후 신 사업으로 지니스를 선택했다. 지니스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메타버스 세상의 디지털 아바타와 패션 NFT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임직원은 100명에 달한다.
아이거는 지니스에 합류하기 전 24명에 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임원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혁신적인 파괴를 위해 기술을 사용하고, 기술과 창의성이 교차할 수 있는 분야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이거는 스스로를 웹3의 지지자라고 언급했다. “누구나 쉽게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사람들은 직접 일하고, 배우고, 소통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거는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 등 현 디즈니의 위상에 기여한 인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쳐온 인물이다. 기업 가치를 높인 다양한 인수 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NFT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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