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제로(0)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과 해외 시장은 환전, 송금 등이 자유롭지 않아 일정한 프리미엄이 형성되곤 했다.
최근 이러한 프리미엄이 아예 없어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트래블룰을 시행하면서 암호화폐 출금 및 해외 거래소로의 송금에 제한을 가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김프가 낮을 때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해외 거래소로 이체했다가, 김프가 커졌을 때 다시 국내로 들여와 매각하는 매매가 유행했었다. 해외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가수요가 제한되고 있는 것.
역사적으로 김프가 제로 근방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저점을 형성한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4~6월 사이 최고 20% 넘게 프리미엄이 붙었다가, 8월말 제로가 됐다. 이때가 비트코인 저점과 일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내 암호화폐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여기에 자금 이체의 어려움 등으로 프리미엄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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