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진행하는 컴투스 코인 C2X(CTX) IEO에 한국인 참여가 제한되어 사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존 해외 거래소를 통한 IEO는 일반적으로 국내 사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었기에 국내 커뮤니티 혼란이 더욱 커졌다. IEO에 참여하기 위해 자금을 이동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면 컴투스측에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현재 C2X 텔레그램에서는 CTX IEO에 대한 국내 투자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C2X 커뮤니티에 공지된 공식 입장은 한국의 법령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답변이다.
14일과 15일 C2X 글로벌 텔레그램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발생하자, 신규 생성된 C2X 한국 텔레그램에 올라온 추가 답변도 마찬가지다.
C2X 측은 3월 13일 추가 공지를 통해, “미국, 중국, 대한민국 등 국가에서는 IEO 참여가 제한된다”란 내용을 전달했다.
C2X가 최초 발표한 IEO 안내에는 이같은 제한 사실이 없었다.
투자자들은 C2X가 초기 안내에 한국이 제한 국가로 명시되지 않았던 만큼, 사용자 피해 보상 혹은 IEO 참여 허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초기 공개된 IEO 안내 문서에는 미국 및 위험 국가들이 IEO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고만 안내되어 있다.
IEO를 진행하는 FTX 측에서는 “C2X IEO 페이지 안내와 같이, 참여 약관은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CTX IEO는 참여를 위해 상당량의 FTT 코인을 FTX에 스테이킹해야 했기에 투자자 반발이 더욱 강하다.
FTX는 FTT 보유량에 따라 입찰 가능 CTX 수량을 제한했으며, 입찰을 원하는 사용자의 FTT 구매액은 최소 760만 원(150 FTT), 최대 3800만 원(750 FTT)에 달한다.
과거 게임, P2E 관련 코인들은 발행 후 높은 가격 상승을 보여 투자자 관심이 높았다. 이번 CTX 코인의 한국 사용자 참여 제한으로, IEO 참여를 위해 FTX로 자산을 이동한 투자자 및 FTT 사전 구매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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