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5일) 암호화폐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시장 투자자들이 고려해야할 주요 흐름을 블룸버그 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우크라이나 휴전 노력 지속
유럽연합(EU)에 속한 3개 동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킨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도 지속될 예정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문제로 인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모습니다. 전날 열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은 “실질적”이었다고 묘사됐지만 구체적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으로 휘발유 세금을 유예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홍콩 증시 급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증시 항셍 지수는 최악의 변동성을 경험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을 추적하는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지수는 6.6% 급락했다. 항셍지수 급락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중국 당국이 취한 지역 봉쇄 조치,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연계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과 달리 1년 기한의 중기 대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뒤 중국 국채 기준물 수익률은 5개월래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뉴욕 증시 소폭 오름세
뉴욕 시간 15일 오전 7시 54분 S&P500지수 선물은 0.08% 올랐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0.28% 전진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123%를 가리켰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내일 연준 금리 인상 확실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재발동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6일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주요 이벤트(블룸버그 정리)
뉴욕 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 미국의 2월 생산자 물가와 3월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이날 예정돼 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3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시작한다. 석유 트레이더들은 이날 공개될 OPEC 석유시장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4시에는 다른 국가들의 미국 국채 보유 현황 보고서(TIC)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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