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이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어쩌면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부터 이득을 취하기 위해 옵션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데스크는 15일(현지시간) 스큐 데이터를 인용, 향후 4주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상을 반영하는 1개월 내재 변동성(연율)이 이달 들어 68%에서 77%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내재 변동성 상승은 헤징 수단으로 사용되는 옵션 수요 증가를 가리킨다. 콜옵션은 정해진 날짜 또는 그 날짜 이전 사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기저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그러나 매입 의무는 수반되지 않는다. 반대로 풋옵션은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매도할 권리를 부여한다. 역시 매도 의무는 수반되지 않는다.
노력한 투자자들은 상승 또는 하락 위험에 대한 헤지 목적으로 옵션을 매입한다.
연준은 16일 오후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도 있지만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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