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동녘 기자] 블록체인 기업 콘센시스가 4억5000만달러 펀딩을 마무리함으로써 기업 가치가 7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러파이 캐피탈 주도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콘센시스의 기업 가치 평가액은 2021년 11월 2억달러 펀딩 당시와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콘센시스의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서드 포인트, 마샬 웨이스 이외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새로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콘센시스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향 평가된 것은 이 회사가 간판으로 내세우는 메타마스크의 월간 활성 이용자 3000만 돌파와 때를 같이 한다.
테마섹(Temasek), 안토스 캐피털도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컨센시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이더리움을 구매해 이후 사업 확장, 서비스 개발 등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컨센시스는 재무전략에 따라 모든 조달자금을 ETH로 전환해 ETH 대 피아트 비율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센시스는 오랫동안 스테이블코인이나 다른 토큰과 함께 대차대조표에 이더를 보관해 왔다고 덧붙였다. 코인 자산들은 스테이킹 및 “자체 금융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투입된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등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컨센시스는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 이더리움(Ethereum) 개발 플랫폼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메타마스크는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가 3000만을 넘어섰다. 이는 4개월 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은 최근 이더리움이 분산 금융 네트워크에서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의견에 대해 “이더리움은 솔라나 등 소규모 블록체인보다 강력한 보안을 가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영향력을 잃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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