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올해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 전망했다. 지정학적 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의견이다.
16일(현지시각)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하나의 스토리이며, 지속해서 사람들을 커뮤니티로 불러온다. 하지만 집이 불타고 있을 때 사람들을 불러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시장 신규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물가지수는 지속해서 상승했다. 2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9%,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0% 올랐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도적이다.
노보그라츠는 2022년 비트코인은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투자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며,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이다.
비트코인은 연초 4만 7730 달러에서 3만4000 달러 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4만 달러를 회복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Catherine D. Wood)와 같은 전망이다.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전쟁 관련 제재의 회피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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