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컴투스의 암호화폐, C2X 토큰(CTX) IEO가 모레(18일)로 다가왔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IEO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지만, 국내 커뮤니티는 찬바람이 분다. C2X 측이 국내 사용자 IEO 참여를 제한한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 C2X(CTX) IEO 한국 참여 제한, 국내 투자자 손실 우려
이번 CTX IEO는 C2X 측 초기 안내에 대한민국이 제한 국가로 특정되어 있지 않아 혼란이 커졌다.
13일 C2X의 한국 거주자 IEO 참여 불가 관련 추가 공지 후, C2X 글로벌 텔레그램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한국 기업이 국외 채널에서 IEO를 진행한 경우 일반적으로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었으며, IEO 참여를 위한 FTX 거래소로의 자금 이전 및 FTT 구매 등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하였다는 주장이다.
C2X(CTX) IEO 참가를 위해서는 최소 760만 원, 최대 3800만 원에 달하는 FTT를 FTX에서 사전 구매해야 했다. IEO 참여를 위해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FTX 거래소로 자산을 옮기고 FTT를 구매 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FTT를 스테이킹 했을 경우, 14일 내 언스테이킹을 진행하면 10%의 수수료도 부과된다. 투자 자산이 FTX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다.
- 후속 조치 미흡으로 혼란 가중… C2X, 컴투스 측의 관리 필요
C2X측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4일 한국 투자자를 위한 신규 커뮤니티 개설을 안내한 후 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5일 C2X IEO 내용을 공지한 커뮤니티 관리자 추정 계정은 초기 계정명 “C2X KOREA”에서 16일 오후 3시 현재 계정명을 “..”으로 수정해 혼란이 더욱 커졌다.
현재 C2X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공지 이전 생성 계정은 IEO 참여가 가능하다”, “IEO 24시간 전에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열릴 수 있다” 등 C2X 공식 입장이 아닌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 C2X측의 커뮤니티 관리 부재로 투자자 혼란 심화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 한국 거래소 상장은 어찌하지?
C2X 측의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C2X(CTX) IEO는 국내 게임사 컴투스 관련 IEO로 높은 국내 투자자 관심이 예상됐다. 대한민국이 IEO 제한 국가로 지정될 예정이었다면 초기 공지문에 명시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C2X(CTX) IEO 참여는 불가능하지만, 상장 직후 해외 거래소를 통해 코인 거래는 가능한 우스운 모습이다.
추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CTX가 상장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기업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오히려 한국 투자자들이 소외되는 것이다.
컴투스는 국내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다.
블록미디어는 C2X(CTX) IEO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C2X와 컴투스 측에 지속적인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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