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코인베이스(Coinbase)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Boca Raton)에서 열린 선물업계 컨퍼런스인 ‘FIA Boca’에서 앞으로 자사가 미국에서 전개할 파생상품 사업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전통 금융업체 전문가들이 참가했고 코인베이스 거래소 책임자인 비샬 굽타와 페어X(FairX) 공동 설립자이자 현 코인베이스 수석 상품이사인 닐 브래디가 발표에 나섰다.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파생상품 사업은 크게 3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뉘게 된다. △코인베이스 FCM(선물 거래 중개) △코인베이스 DCM(소매 브로커와 마켓 메이커를 연결) △노달 클리어(Nodar Clear. 파생상품 청산기관)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코인베이스 FCM(futures commission merchant)은 선물 거래 중개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는 FCM을 위해 작년 가을 미국 최고 자율규제기관인 미국전국선물협회(National Futures Association)에 회원 자격을 신청했고 신청은 아직 보류중으로 나온다.
둘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파생상품 거래소 페어X(FairX)를 지난 1월 인수해 리브랜딩한 코인베이스 DCM(Coinbase DCM)를 통한 사업이다.
코인베이스측은 ‘고급, 지연없는 거래 플랫폼’과 ‘주요 소매 중개인과 마켓메이커에 대한 연결성’을 제시했다.
끝으로 코인베이스는 독일증권거래소(Deutsche Börse Group)가 소유한 파생상품 청산기관인 노달 클리어를 통해 제3자로서 청산대행사업을 한다.
2020년 11월 노달 클리어는 CFTC로부터 다른 DCM에 대한 계약청산을 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중개인, 마켓메이커와 기타 선물수수료 가맹점을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고 계획한 상품에 대해서는 CFTC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과 최종 소매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 선물 상품을 개발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로드맵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페어X(현재의 Coinbase Derivatives)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직접 운영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사용자에게 제공할 광범위한 파생상품 출시는 규제 기관의 승인이 이뤄진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