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대형 은행 HSBC가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가상 토지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메타버스 토큰 샌드(SAND) 가격이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HSBC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더 샌드박스의 토큰화된 디지털 부동산인 랜드(LAND)의 가상 플롯을 구입하는 것이 포함됐다.
HSBC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마케팅 책임자 수레시 발라지는 성명을 통해, “더 샌드박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메타버스로 진출해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게임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는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다.
전반적으로 로블록스(Roblox),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 인기 타이틀과 비슷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상 토지의 모든 객체, 아바타, 플롯을 모든 플레이어가 사고 파는 것은 물론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한편 HSBC와 더 샌드박스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후 SAND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시가총액 순위 38위인 SAND는 뉴욕장 출발 전 1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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