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397.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8% 상승했다.
이더리움 5.20%, BNB 2.76%, XRP 1.27%, 카르다노 2.04%, 솔라나 3.96%, 아발란체 3.98% 상승했고, 테라 2.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8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760달러 상승한 4만520달러, 4월물은 920달러 오른 4만710달러, 5월물은 675달러 하락해 3만91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26.50달러 상승해 2686.50달러, 4월물은 42.50달러 오른 2707.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위에서 4% 이상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5% 이상 상승해 톱 10 종목 중 가장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반면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테라는 하락했다.
크립토슬레에트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등 시장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비트코인에 자금을 투자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혼란 또한 투자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3만달러에서 5만달러 범위 안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대형 은행 HSBC가 더 샌드박스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메타버스 토큰 SAND 가격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순위 38위의 SAND는 장 출발 시점 10%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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