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 출발 시점 4만1000달러를 다시 넘어선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006.1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4% 상승했다.
이더리움 4.42%, BNB 2.95%, XRP 3.11%, 테라 0.47%, 카르다노 4.07%, 솔라나 5.38%, 아발란체 12.5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2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30달러 상승한 4만950달러, 4월물은 165달러 오른 4만1110달러, 5월물은 85달러 상승해 4만11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41.50달러 상승해 2797.50달러, 4월물은 46.00달러 오른 2806.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0.25% 인상 발표 후 세계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4만달러 선을 유지했다.
미국 경제가 “매우 튼튼하고” 금융 긴축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영국중앙은행도 27일 정책회의를 열어 금리를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7일 전에 비해 200억4500만달러 증가한 332억 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먼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4개월 동안 가격이 약 3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활성주소 수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시장에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파비오 페조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테스트와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지난 몇달 간의 약세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