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 의원이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들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 제정 추진을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워런은 이날 같은 민주당 소속 잭 리드와 마크 워너 등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제재 준수 집행법(The Digital Assets Sanctions Compliance Enhancement Act)을 발의했다.
법안은 다른 나라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기업들이 제재받는 기업들과 거래하는 경우 미국 대통령이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워런은 “이 법안은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의 독립체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 암호화폐 기업들을 미국 대통령이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재무부가 실행할 수 있도록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런이 발의한 법안은 러시아 기업들을 겨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인들의 1만달러 이상 해외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해서도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런은 이날 암호화폐가 불법 금융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를 다루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도중 법안 발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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