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댄 모어헤드(Dan Morehead)가 연준 금리 인상 속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여자 확대 및 추가 투자 유입으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성장할 분야라는 의견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금 흐름이 부족하다고 여겨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17일(현지 시각) 모어헤드는 “일반 수요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수요와 공급은 지난 10년 간 2년 마다 10배 씩 증가해 왔다”며 5~10년 안에 스마트폰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며 추가 자금 유입이 원활해지고, 가격 상승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10년 내 기관 자금 중 암호화폐 투자 비중은 8%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NFT 등 성장하는 분야와 비교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높은 수치가 아닐 것이라 언급했다.
새로운 혁신을 위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들이 주목받게 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이 펀더멘탈이 좋은 자산 대비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근의 지정학적 이슈도 암호화폐의 주류 편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전했다. 국가와 개인들이 특정 국가, 지정학적 문제와 무관한 형태로 자산을 축적하는 것에 대한 필요가 인식되었고, 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택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2~3년 내에는 중앙은행들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보유고의 일부로 구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어헤드는 2013년의 비트코인(BTC) 시장처럼 현재 채권 시장은 비대칭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7.9%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될 때 2% 수익률 채권을 구매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며 실질적인 구매자는 연준 뿐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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