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8일(금요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푸틴 핵 위협 가능성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이 계속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조용한 반응은 시진핑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쪽으로 보다 가까이 움직이고 있다는 미국의 견해를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씨티그룹에 채권 이자를 지급한 뒤 러시아 채권 가격이 상승했으며 디폴트 위험은 감소했다.
니켈 가격 급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니켈이 다시 하루 하한폭인 12% 급락했다. 니켈은 지난주 유례 없는 숏스퀴즈로 가격이 폭등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선 원유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당초 2월에 발표됐던 것보다 상향 조정됐다.
세 마녀의 날
블룸버그에 의하면 오늘은 세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 마녀의 날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세번째 금요일 찾아온다. 개별 종목 옵션, 주가 지수 선물, 그리고 주가 지수 옵션이 이날 만기가 된다. 골드만 삭스는 개별 종목 및 지수 레벨 옵션 만기 규모를 약 3조5000억달러로 추산한다.
뉴욕 증시 하락세
지난 며칠간 반등 흐름을 보였던 뉴욕 증시의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협상은 정체됐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통화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4분 S&P500지수 선물은 0.70% 내렸다. 다우지수 선물은 0.55%, 나스닥지수 선물은 거의 0.8% 후퇴했다. 유럽 증시에선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가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과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여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오전 10시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 데이터와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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