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주 월가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투자의 대명사 아크인베스트먼트 ETF는 4일 연속 가격이 올랐는데요. 2014년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분석한 칼럼을 실었는데요. 제목이 ‘Sorry, Investors, You Can’t Buy the Dip Anymore’ 입니다.
저가 매수 기회는 놓쳤지만 지금이라도 사라는 것인지, 더 이상 사면 안된다는 것인지 이중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단기 채권수익률 차이가 좁혀진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렸고, 내년까지 10번에서 11번 연속 금리를 올리겠다고 경고했죠. 그런데도 10년, 30년 채권수익률은 약간 떨어졌습니다.
연준이 나서서 인플레를 잡겠다고 하니, 장기 채권을 지금쯤 사면 괜찮겠다는 거죠. 연준 점도표도 기준 금리는 2.8% 정도 올라갔다가 장기적으로는 2.4%로 내려오도록 돼 있습니다.
기술주는 더 이상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매수해볼만합니다. 그래서 Buy the Dip이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는 경기침체, 리세션(recesssion)을 뜻합니다. 지난 30년간 경기 침체기에 나스닥100 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이 고비였습니다. 진짜 침체가 시작되면 주가는 거기서부터 더 떨어졌거든요.
지금 나스닥100 지수가 딱 마이너스 20%입니다. 진짜 경기 침체 나락으로 떨어지면 나스닥100을 지금 Buy the Dip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기술주와 같은 투자 논리를 적용 받는 비트코인 입장에서도 한 번 고민해볼 얘기인 것 같네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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