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초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이 지연되며, 당조 예정 시점을 넘겼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3월20일까지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이날 현재까지 관련 발표가 없어 채권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며, “3월 15∼20일이 적기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해 5억달러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입하고 5억달러로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채굴장비 구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트코인 시티는 화산의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외국 암호화폐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새로운 채권은 ‘볼케이노 채권’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정부가 밝힌 것처럼 3월20일까지 채권이 발행되지 못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채권 발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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