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의 지난주 반등은 주식을 매도하고 보다 방어적 포지션을 취할 좋은 기회라고 모건 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이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고객 노트에 “지난주는 악성의 약세장 랠리에 불과한 것이었다”며 “랠리는 완전히 끝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 랠리는 팔아야 할 랠리”라고 적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 S&P500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및 추가 금리 인상 예고,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6.2% 상승해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랠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6% 넘게 하락했다.
윌슨을 비롯한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이어 미국 경제가 사이클상으로 확장 국면 종반에 들어섰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최근 랠리를 이용해 보다 방어적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노트에 적었다. 그들은 또 유틸리티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는 윌슨은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들(vocal bears)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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