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하고 미·러 관계가 단절 직전까지 왔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존 설리번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 대해 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그런 고위급 인사에게 걸맞지 않는 것으로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단절 직전으로 몰고 갔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러시아 외교 공관의 정상적인 업무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독재자’, ‘폭력배’ 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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