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 법원이 2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자국 내 활동을 금지했다.
타스통신, 러시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트베르스코이 법원은 이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극단주의 활동을 한다며 러시아에서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절차를 중단하거나 연기해 달라는 메타 측 요청을 거부했다.
다만 메타가 운영하는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은 단순한 소통 수단이라고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러시아 검찰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러시아인에 대한 혐오발언을 용인하고 폭력을 부추긴다며 이들 플랫폼을 금지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러시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거짓 정보가 돌고 불법 시위 촉구가 빗발친다며 문제 삼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6일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니라 자국 안보 위협을 없애기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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