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반등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기관들의 저가매수 유입의 영향으로 27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6.05) 대비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02% 오른 2686.68에 출발해 상승 폭을 점점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기관의 저가매수가 나타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4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140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기관은 2844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05%)이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장비(2.53%), 섬유의복(2.18%), 건설업(1.93%), 철강금속(1.53%)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1.16%)과 운수창고(-1.1%)는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7%) 오른 7만3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2.98%), SK하이닉스(1.23%),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1.43%0, 현대차(2.97%), 삼성SDI(0.99%), LG화학(0.41%), 기아(1.13%)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공격적인 발언에 따라 미국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유입 확대와 시가총액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에 보험업종이 강세를 기록했고, 리오프닝으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주요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8.40)보다 6.27포인트(0.68%) 상승한 924.6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0.19% 하락한 916.7에 출발했으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은 425억원, 19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1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8%), 카카오게임즈(0.38%), 위메이드(3.52%), 천보(0.55%), CJ ENM(1.96%)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제약(-3.43%), HLB(-1.6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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