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대형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45분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 주식은 10% 넘게 전진했다. 앞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도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에 1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의 1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유효 기간은 2024년 3월까지다.
CBN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전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입각해 지금까지 대략 92억달러에 해당되는 약 5620만주의 미국 예탁증서(ADR)를 매입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2020년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3 하락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확대 발표는 현금이 풍부한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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