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주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꼽으라는 항목에 가치주를 선택한 응답자가 35%로 단연 1위에 올랐다. 이번 블룸버그 조사에는 886명이 참여했다.
가치주에 이어 금과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이 상당한 격차를 두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치주가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선정된 것은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비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 비트코인을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불과 4%로 가치주, 금,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 석유, 그리고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자산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트코인이 인기 있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암호화폐 지지론자들의 견해에 도전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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