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플로리다주가 기업들이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허용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론 데산티스 주지사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나는 주 정부 부처들에 기업들이 암호화폐로 플로리다주에 세금을 납부하기 원할 경우 우리가 암호화폐로 세금을 받을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산티스는 플로리다를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 닷 컴 등 여러 암호화폐 분야 기업들이 마이애미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데산티스는 기업들이 디지털 화폐로 주정부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의 프란시스 수아레즈 시장도 암호화폐 수용에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데산티스는 2024년 미국 대선 후보를 뽑는 공화당 경선의 잠재적 도전자 가운데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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