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주식은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월가는 연준의 말을 의심하면서 반등 중인데요. JP모건이 투자자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주식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고 합니다. 매수세가 더 유입될 것이라는 징조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등이 연일 매파 발언을 하는데도 나스닥이 상승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금리 인상이 빠를 수록 더 좋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연준 기준 금리가 정상화 돼야 나중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들립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입니다.(흰색 선) 올해 기준금리는 2%, 내년은 2.4% 상승한다는 전제로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2024년에는 다시 2%로 내려옵니다.
“빨리 올려야 빨리 내린다”입니다.
나스닥은 연준의 행보를 의심하면서 그 벽을 타고 상승 중입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두 시장이 모두 의심의 벽을 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신뢰의 탑도 탄탄히 쌓는 중입니다.
글래스노드 자료를 보면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62.7%로 2021년초 사상 최고치 63.3%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호들러(존버) 비율인 셈인데요. 작년 4월, 5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급락할 즈음 매수한 비트코인이 1년 이상 존버를 했다면 이 비율은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존버족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호재죠.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의 탑이 시장 분위기를 바꿀 것인지 주목해 봅니다.
JJ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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