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2.25% 도달할 확률 높아
내년 9월 2.75~3% 수준 이를 듯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강경 발언 이후 이러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FedWatch Tool)은 연준이 연말까지 미국의 금리가 2.25%에 도달할 확률이 70%를 웃돈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경제 정책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악화됐다며 필요 시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주 금리 인상 발표 당시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올해 남은 여섯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씩 더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지난주 연준이 발표한 금리 인상폭보다 더 높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금리전략가 랄프 악셀은 “오는 5월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3%, 6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3%”라며 7월에는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들도 연준이 5월과 6월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나머지 네 차례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더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내년 9월에는 금리가 2.75~3%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연준의 금리가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시작했다고 했다며 2024년 6월께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하가 예상되고 2025년까지 2%로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슈마허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변화와 인플레이션 현실 모두 더 어려워졌다. 시장의 움직임은 정말 놀랍다. 정말 숨을 곳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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