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테라가 밝힌 비트코인 100억달러 매입계획에 대해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이 “100억달러가 어디서 오는데?”라고 의구심을 표현했다.
테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는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인 UST의 지급능력을 담보하기 위해 준비자산으로 10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기준의 새로운 화폐시스템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비트코인을 통화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희소식에 대해 비트코인 계의 대부라고도 할 수 있는 아담 백이 의문을 던진 것이다. 아담 백은 사토시 나카모토를 도와 비트코인을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기술로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블록스트림을 만든 인물이다.
where is the $10bil coming from?
— Adam Back (@adam3us) March 22, 2022
이에 대해 권도형 CEO는 “(루나의 스테이블 코인인) UST 공급증가에 따른 화폐발행이익(시뇨리지)의 일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테라 블록체인에 공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30억달러는 비트코인 준비자산을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매입한 비트코인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배치할 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담 백은 “30억달러는 어디서 왔는가? 진짜 자산인가 아니면 담보가 부족하면 자동메커니즘에 따라 제로로 폭락할 수 있는 미리 채굴한 ICO토큰인가?”라며 안정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권도형 CEO는 “30억달러는 달러나 LUNA로 준비돼 있다. 10억달러는 최근에 조달했고 12억달러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luna foundation guard)가 12억달라 상당의 LUNA를 소각해 만든 UST를 팔아 만들었다. 8억달러도 그렇게 조달할 계획이다”고 조목조목 답변했다.
익명의 유명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 B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매우 흥미롭다. 테라가 비트코인의 최대구매자중 하나가 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UST를 공부하는 중인데 비트코인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은 두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플랜 B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초과담보가 있어야 하고 (가격변동에 따른) 재조정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80%이상 폭락한 경험만 4차례 있다.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인 UST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면 가격하락에도 끄떡없는 규모를 보유해야 하고 준비규모가 부족할 경우 즉각 채워넣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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