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 S&P500 지수 간 상관관계가 17개월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코인데스크는 23일(현지시간)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90일 상관관계가 지난 18일 현재 0.49로 상승, 2020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케인 리서치는 전날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가 지금 보다 높았던 것은 비트코인 역사상 불과 5일로 현재의 상관관계 구조가 비트코인 역사에서 유례 없는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는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계속 타이트해지는 것과 맞물려 강화됐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안전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오랜 믿음은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밴노크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과 관련, 코인데스크 TV에 “나는 암호화폐가 펀더멘탈(인플레이션)에 실제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나는 지금 주된 펀더멘탈은 비트코인이 주가 상승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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