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자인센터, ‘EV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자체 제작
EV6·콘셉트 EV9·니로 EV 등 활용한 디지털 작품 6종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기아는 자사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가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받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지닌다.
기아는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 아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EV NFT’를 출시키로 했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 ▲2023년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올해 상반기 출시될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공개되는 작품은 EV6, 콘셉트 EV9, 니로 EV를 활용한 6종이다.
출고일자 2022.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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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sites United of EV6’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EV6의 디자인 콘셉트를 5개의 독립적인 이미지로 이어 붙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움직이는 세로선, 뭉개진 듯한 자유로운 붓 터치, 투박한 픽셀 등으로 EV6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측면부를 표현했다.
‘완성의 미학’은 EV6의 초기 스케치와 완성된 디자인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 작품이다. 빛의 흐름에 따라 초기 스케치의 거친 감성과 완성된 디자인의 섬세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PORTAL’은 거대한 자연의 모습이나 건축물을 볼 때 경이로운 느낌이 드는 것에 착안해 EV6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거대하게 구현했다. EV6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매개체임을 강조한다.
‘Autumn Allure(가을의 매력)’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EV9의 특징을 부각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바다를 닮은 콘셉트 EV9의 외장 색상은 향후 EV9이 가져올 친환경적인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Sustainable movement’는 바다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해양 생물과 콘셉트 EV9에 적용된 폐어망,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소재를 모던하고 팝아트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염된 바다에서 고통받는 생명체들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
‘The PROCESS’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 EV의 초기 스케치부터 최종 양산차까지 디자인 단계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니로 EV의 색상 변화를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아 EV NFT’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KLAY)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된다. 1클레이는 24일 오전 8시 기준 약 1385원이다.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수한 후 ‘클립 드롭스’로 클레이를 전송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면 된다.
출고일자 2022.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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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 및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NFT 구매자(1차 구매자 한정)에게 기아 전기차 중 1개 차종을 오는 5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6박7일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12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기아 전기차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한 N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향후에도 고객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다음달 중순부터 서울 압구정에 브랜드 체험공간 ‘Kia360’, 서울 성수동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등에 ‘기아 EV NFT’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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