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서방 세계로부터 강력한 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받고 천연가스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파벨 자발니 의원은 중국 등 우호적인 국가들에게는 비트코인을 받고 천연가스 등 자원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마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인 자발니는 “만약 중국, 터키 등이 루블화로 지불하기를 원하면 그렇게 하겠지만 통상적 관행상 통화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도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상승해 이달 초 이후 처음 장중 한때 4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3.22% 오른 4만397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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