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태국이 암호화폐의 결제 수단 이용 금지를 결정한 데 이어 상업은행들의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투자 규모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전날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디지털 자산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 한도를 자본의 3%까지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또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모든 투자는 예금주와 은행 시스템의 신뢰를 보호할 수 있는 단위들(units)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룽 말리카마스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날 “우리는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에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남들에게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전속력으로 진입하기 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태국 규제 당국은 투자수단으로서 암호화폐를 합법화한 이후 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량, 투자,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국에서는 4월 1일부터 결제 수단으로서 디지털 자산 사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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